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달하 노피곰 돋아샤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창가가 휘영청 밝아서

내다보니 보름달이 떠 있습니다.

 

정월대보름이 지난지 며칠 됐지만

달은 여전히 밝고, 환합니다.

 

누군가는 저 달을 보면서

내밀한 자신의 언어로 말하고 있겠지요.

 

천년 전, 백제의 여인이

저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바쁘지만 무의미한 일상 속에서,

잠자리에 누울 때라도 저 달을 볼 수 있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라를 쏟으며  (0) 2014.03.01
다시 명절에  (0) 2013.09.18
아름다운 청년  (0) 2013.08.28
어머니  (0) 2013.08.11
여름이 좋은 이유  (0) 201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