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야기
영종도 백운산과 용유도 바닷가
동백나무숲
2013. 4. 13. 12:17
백운산은 영종도의 어머니 산입니다.
용궁사를 지나 백운산 정상에 오르면 영종대교, 청라, 월미도, 인천대교, 인천공항, 신도-시도-모도, 강화도가 보입니다. 계양산도 보이고요.
인천에는 계양산, 천마산, 철마산, 만월산, 문학산, 청량산, 월미산, 응봉산(자유공원)....아름다운 산들이 많지만, 영종도 백운산은 문명에서 조금 비껴 있는 느낌이어서 감회가 다릅니다.
영종 용유 지역에도 국제공항과 하늘도시를 비롯하여 개발의 파고가 높지만, 그래도 아직은 자연의 정취가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백운산은, 인천 시내의 산들과 강화도의 중간 쯤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역사 유적이나 자연이 주는 살가움 면에서는 인천에서 도서지역 빼고는 강화를 따라갈 곳이 없겠지요.
그러나 접근성 측면과, 산과 바다의 맛을 모두 느끼기에는 강화보다 영종 용유도가 낫다는 생각입니다.
강화는 한적하게 산책하거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바다가 많지 않거든요.
그런 면에서 영종도, 용유도는 산과 바다를 모두 느끼기에 좋은 곳입니다.
영종도 백운산과 용유도 바닷가.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개발의 한 복판에서 자연의 숨결을 고이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