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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소매물도에 다녀왔습니다. 거제 저구항에서 배를 타면 가깝지만 통영항에서 머물다 가는 거라서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탔습니다. 거제 저구항에서는 50분 정도, 통영항에서는 1시간 30분 걸립니다. 배에서 내리면 섬 규모에 비해 규모가 큰 펜션들이 있습니다. 섬을 바라보며 왼쪽은 우회도로, 가운데로 직진하면 등대섬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더보기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나이를 먹어가도, 도무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서 지식과 지혜가 많다고 생각해온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다시 읽어보아도, 역시 유시민의 글은 내게 울림을 남겨 줍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처한 상황과 환경이 다른지라, 유시민의 책을 아무리 눈여겨 보아도,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조차 난감할 뿐입니다. 유시민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의 어리석음과 부족함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돌아보고 삶의 방향타를 누누히 살피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여,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더보기
인천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아간다 2018 지방자치 선거도 끝나고, 선거 뒷이야기도 사위어 가지만, 입에 담기도 고약한, 인천을 비하한 정치인의 망언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인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 용유도의 아름다운 자연 근현대사의 유적이 고스란히 담긴 동인천 개항장 거리와 자유공원, 그리고 차이나 타운, 산업화 시기를 살았던 이웃들의 땀방울이 느껴지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청계천과 함께 흥성했던 배다리 헌책방 거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역사와, 아름다운 사람들의 심장이 뛰는 도시 인천. 내게는 고향과도 같은 인천이 비하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자들이 사는 동네가 아니라고 해서 서울이 아니라고 해서 차별받거나 멸시당해도 되는 곳은 없습니다. 돈과 권력과 자본으로 사람과 지역을 재단하는 천박하고 비루한 사람들이 .. 더보기